여러분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여유로울 때 커피 한 잔 마시며 듣기에 좋은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백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동물의 사육제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가 1886년에 작곡한 1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관현악 모음곡입니다.
이 작품은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자, 거북이, 수탉, 당나귀, 백조, 코끼리 등의 동물의 특징을 살려 재치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백조'와 '거북이'가 유명합니다.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의 생전에는 공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실감나는 동물 묘사
저는 동물의 사육제를 들을 때마다 생상스가 어쩜 동물의 특징을 이렇게 생생하게 살렸는지 감탄하곤 합니다.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새삼 음악의 위대함을 느낀답니다.
우아함이 느껴지는 백조
동물의 사육제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백조'입니다.
고요한 호수에서 백조가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생상스의 '백조'를 듣다 보면 한가롭게 호수를 산책하면서 백조와 인사를 나누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초등학생도 반한 곡
초등음악교과서에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에게 감상 후 기억에 남는 동물을 그려보라고 하면 백조를 가장 많이 그립니다.
아이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이라서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백조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에 자연적으로 이끌리는 것 같죠?
오늘은 일주일 절반이 지나가는 수요일입니다.
수요일이 되면 그래도 한숨은 조금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커피 한 잔과 생상스의 '백조'를 들으며 여유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같이 보면 좋은 그림
빈센트 반 고흐 -정오의 휴식(1889~1890)
저는 이 그림을 몇 년 전 한국에서 오르세전할 때 가서 직접 봤습니다.
고흐의 특유 붓터치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고흐의 숨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오랫동안 그림을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농가에서 부부가 일을 끝낸 뒤 잠시 낮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일하느라 고단한 몸을 눕자마자 낮잠에 빠져드는 행복이란 상상만 해도 달콤하지 않나요?
거기에 농가는 한적하고 적막하여 아무도 깨우는 사람이 없고, 날씨 또한 따뜻합니다.
농부 부부의 낮잠을 방해하는 요소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시고, 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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