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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상식

금융완화 vs 양적완화 차이점 알아보기

by 쏭잉차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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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완화와 양적완화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금융완화'와 '양적완화'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양적완화와 금융완화는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으로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알면 경제 뉴스나 기사를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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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와 금융완화의 차이점

 

 

 

 

금융완화란?

금융완화란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통화량 증대를 목표로 하는 통화정책입니다. 금융완화는 경제 부양에 효과적입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은 투자와 생산을 늘리고, 가계 소비도 증가합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지게 되면 일부는 주식과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주가와 집값 상승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2020~2021년에 코로나로 인해 금융당국은 0.5%까지 금리를 낮췄고, 시중 통화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들어가서 주가와 집값을 띄워 가계 빚이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상황이 긴축모드로 들어가며 금리가 다시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며 가계의 빚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란 중앙은행이 시중 채권을 대거 사들여서 시장에서 자금을 대량으로 지급하는 통화정책입니다.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돈을 뿌리는 것에 빗대어 헬리콥터 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시중에 대출과 투자 형태로 유통되는 통화량이 단기 급등하여 경기 부양에 효과적입니다. 

 

헬리콥터 머니
출처: 위키백과

 

 

양적완화는 금융완화에 비해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가 큰 편입니다. 정부가 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에 직접 자금을 풀기 때문입니다. 양적완화는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경기부양책은 아닙니다. 경기가 극도로 나빴을 때 각국 정부가 나서는 긴급 경제 부양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은 일본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 일본이 기준금리를 0%까지 내렸는데도 불황이 지속되자 양적완화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양적완화를 3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 효과가 나타나자 미국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을 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죠.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줄이 것을 말합니다.

 

 

양적긴축이란?

그렇다면 양적긴축은 무엇일까요?

 

양적긴축은 양적완화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거 사들였던 채권이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금융기관의 막대한 자금이 중앙은행으로 흘러들면서 시중 통화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양적긴축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 시중 통화량을 줄이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통화정책입니다. 양적긴축이 시행되면 주가는 떨어집니다. 주식시장으로 들어가는 자금 역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금융완화와 양적완화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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