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TF에도 유형별 특징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채권 ETF 유형별 특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채권 ETF 유형은 4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유형1. 채권 시장 대표 ETF
첫 번째 유형은 '채권 시장 대표 ETF'입니다. 이 유형 ETF는 채권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ETF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ODEX 종합채권(AA- 이상) 액티브,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등이 있습니다.
위 상품들은 국고채, 회사채 등을 많은 채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채가 섞여 있다 보니 수익률은 다른 채권 ETF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1년 평균 수익률은 약 4~5%대입니다.
대신 기준 금리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있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유형2. 이자 수익이 있는 ETF
다음으로는 이자 수익이 있는 ETF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유형 ETF는 우리나라에서 매수 상위 ETF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HANARO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습니다.
이 유형 ETF는 이자를 직접 받는 것은 아니고, 이자 수익이 ETF 가격에 반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자 수익이 많다면 ETF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자는 매일매일 지급되어 ETF가격에 반영됩니다.
만약 이자 수익이 적다면 ETF 가격은 내려갈까요?
이 유형 ETF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원금 보장이 되어 손실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높아 이자를 많이 주면 ETF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가 낮아 이자가 적어지면 ETF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래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매매 동향입니다. 가격이 오르거나 제자리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D 유형 ETF는 1년 평균 수익률은 3.7%대, KOFR 유형 ETF 평균 수익률은 3.6%대입니다.
여기서 CD 유형 ETF가 왜 KOFR보다 수익률이 높은지 의문이 생깁니다.
CD 금리 VS KOFR 금리
CD란 '양도성 예금 증서'로, CD 금리는 시중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즉, 은행이 단기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로 안정적입니다. 증서 발행 주체는 은행입니다.
CD금리는 기준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KOFR 한국무위험지표 금리입니다.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 환매조건부 RP 금리를 말합니다. 즉, KOFR 금리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RP 금리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CD 금리보다 더 안정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CD금리보다는 KOFR 금리가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왜 CD형 ETF가 KOFR형 ETF보다 수익률이 높은지 이해가 되셨죠? CD 금리가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이 조금 더 높은 것이죠.
유형3. 금리 방향을 따라가는 ETF
세 번째 유형은 금리 방향을 따라가는 ETF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 등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금리가 인상되고, 고금리 영향으로 수익률이 높진 않습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51%입니다.
채권은 통상 금리와는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올라갑니다.
또한, 채권은 듀레이션(만기 기한)이 길면 주식 못지않게 변동성이 큽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불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더 높죠.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을 보거나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죠. 그렇다면 앞으로는 채권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사람들이 듀레이션이 긴 채권 ETF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유형 ETF는 금리가 내려간다면 수익이 많아지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간다면 손실도 커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유형4. 만기매칭형 ETF
이 유형 상품은 만기가 정해져 있으며, 만기가 지나면 청산되는 ETF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등이 있습니다.
상품에 '24-12, 25-11'처럼 숫자가 써져 있습니다. 즉, 24년 12월 만기, 25년 11월 만기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상품의 경우 매수해서 만기 시까지 보유하면 3.62%(YTM)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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