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재화 <초강달러 시대, 돈의 흐름>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금융 위기를 대처하는 돈 공부로 제격인 책입니다.
작년부터 미국에서 금리 인상을 진행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 여파로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강달러 현상의 원인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강달러 현상의 원인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는 탈세계화되고 있습니다.
자국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면서 경제 성장 속도가 줄고 있고, 무역 규모 자체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붙으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자국 위주의 공급망이 구축되고 있고, 무역이 축소되면서 달러의 글로벌 유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자국의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달러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달러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여 환율이 오르는 초강달러 시대가 되었습니다.
달러, 국제금융의 중심
달러는 국제 금융의 중심입니다. 세계 공용 통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역을 하면서 대금을 지불하고 받을 때 달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환율도 달러에 따라 달라집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신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군사력, 국력, 금 보유랑, 자원 등으로 달러는 세계에서 안정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통화보다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달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달러를 원하는데, 미국은 기축통화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달러 공급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상품의 가격이 낮아지는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다른 나라들은 급격한 물가 상승(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달러 독점 기축통화의 장단점
미국이 달러 독점 기축통화 질서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국의 화폐가 기축통화가 된다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달러에는 환율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 화폐들이 달러에 비교될 뿐입니다.
또한, 달러를 자국에 쌓아둘 필요가 없이 필요할 때마다 찍어내면 됩니다.
다른 나라들은 달러를 자국에 비축해 놓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이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달러를 기축통화로 유지하기 위해 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미국은 많은 무역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수출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 자국의 화폐 가치를 불공정하게 절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전받는 달러 기축통화 시스템
달러 독점 기축통화 시스템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달러 통화 점유율은 1997년 70%에 비해 2021년에 59%로 떨어졌습니다.
달러를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축통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세계 공용 화폐로 가상 화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 스타벅스 포인트를 활용한 대안화폐 등이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석유를 사면서 위안화로 지불하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달러 대신 자국의 화폐를 주고받으며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달러는 기축통화 자리를 위협받고 있지만 아직 달러를 대체할만한 화폐를 없는 것 같습니다.
달러만큼 신뢰성 있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화폐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강달러 시대 앞으로 전망
강달러는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첫째,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춰야 합니다.
미국은 코로나 때 많은 돈을 단기간에 풀었는데 그 돈은 해외로 나가지 않고, 미국 내에서 돌고 돌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었고, 연준은 이를 회수할 필요성을 느껴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미국 무역 적자가 늘어나야 합니다.
미국 무역 적자는 세계에 달러 공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자국 내 생산을 늘리고 있고, 자원을 수출하면서 무역 적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전체에 달러가 부족하게 되어 달러 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달러 시대 한국의 대처
강달러 시대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급변하고 있는 무역 환경과 세계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최근 K-POP으로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으며, 각종 연구 산업 시설 기반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 내부 단결을 통해 세계 속에 한국 이미지를 드높여, 세계 무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 등으로 공장을 옮기는 생산방식의 변화와 자국에서 자급자족하는 흐름에 맞춰 달러와 자원을 확보하는 등 대비를 해야 합니다.
당분간 초강달러 시대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초강달러 시대가 된 원인을 분석하고, 돈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주시하며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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