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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고전 영화 나쁜 종자(The Bad Seed, 1956) 유전자의 힘

by 쏭잉차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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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빈 르로이 감독의 나쁜 종자(The Bad Seed)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윌리엄 마치의 1956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 맥스웰 앤더슨의 1956년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쁜 종자(Thd bad seed,1965)
나쁜 종자(Thd bad seed,1965)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흑백영화이지만 오늘날 봐도 재미있고, 2018년에는 리메이크되기도 했답니다.

 

또, 많이 무섭지 않으니 스릴러 영화 입문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줄거리

10살짜리 소녀 론다는 욕심 많고, 승부욕이 강하며 영악한 인물입니다. 론다의 어머니인 크리스틴은 온화한 성격이며, 남편과 론다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나쁜 종자(1956) 스틸컷
주인공 론다

 

 

 

론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살인을 단행합니다. 살인 이후에도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입니다. 학교 대회에서 금메달을 탄 친구를 질투심에 사로잡혀 죽이는가 하면, 자신을 싫어하는 집 건물 관리인을 함정에 빠트려 죽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원하는 것을 위해 방해되는 사람을 해치우는 론다의 모습은 섬뜩합니다.

 

 

나쁜 종자(1956) 스틸컷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론다

 

 

 

 

나쁜 종자(1956) 스틸컷
살인을 계획하는 론다

 

 

크리스틴은 론다의 실체를 알고 경악합니다. 바로, 자신의 친어머니가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었기 때문이죠.

 

 

나쁜 종자(1956) 스틸컷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지르는 론다

 

 

할머니의 범죄의 피를 물려받은 론다의 잔인함에 절망하여 론다와 함께 동반 자살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틴과 론다는 둘 다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론다는 호수에 빠진 금메달을 찾으러 가다 번개를 맞고 사망합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저의 주관적인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섬뜩하면서도 흥미진진

 

10살짜리 꼬마가 태연하게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은 섬뜩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른을 살인하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이 직접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함정을 만들어 빠트리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론다가 살인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살인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할 뿐입니다. 살인을 계획하고, 함정에 빠트리는 론다의 모습은 흥미진진하여 우리를 영화에 더 몰입하게 만듭니다. 다음에는 어떤 사람을 죽이고 능청맞게 거짓말을 할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요.

 

 

나쁜 종자(1956) 스틸컷
론다와 크리스틴

 

 

 

흑백영화 묘미

 

이 영화는 1956년 작품으로 흑백영화입니다. 흑백영화는 컬러영화에 비해 생동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담백하고 스토리에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나 특수효과 등이 화려하지 않으니 줄거리가 더 돋보인다고 할까요. 더불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오늘날 보기에도 탄탄한 줄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쁜 종자(1956) 스틸컷
론다와 크리스틴

 

 

 

유전자 vs 환경

 

론다는 연쇄살인범이라는 외할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인물입니다. 태생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우리의 성격이나 성향은 유전자가 결정하는 것일까요? 환경의 영향이 더 클까요?

 

론다의 경우에는 유전자의 힘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화하고 다정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이죠. 영화의 제목처럼 나쁜 종자를 받아서 역시 나쁜 종자가 싹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어머니 크리스틴을 통해서는 환경의 힘이 크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은 연쇄살인마인 어머니의 더 가까운 피를 물려받았음에도 입양된 가정의 유복한 환경에서 양육되어 부드러운 성격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론다와 크리스틴의 경우를 보면 유전자와 환경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어떤 사람은 환경보다 유전자의 힘이 크게 발휘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환경의 힘으로 유전자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나요?

 

 

 

 


 

 이상으로 나쁜 종자(Thd Bad Seed)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유전자의 위대한 힘과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나쁜 종자(The Bad Seed)를 보시면서 더위를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풀 버전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도 첨부했으니 감상하기를 추천합니다.

 

 

 

나쁜 종자 1부

 

나쁜 종자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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