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영화 아마데우스 줄거리 감상 후기 아카데미 수상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의 줄거리 및 감상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데우스는 밀리스 포먼 감독이 1984년 발표한 작품이며, 음악 영화계의 대표작이자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영화 아마데우스 줄거리(스포 포함)

아마데우스는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질투하고 시기한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의 음모와 처절한 운명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죄책감을 느끼며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살리에리의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전개됩니다.

정신이상이 온 살리에리

비엔나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는 이탈리안 출신 상인의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음악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살리에리는 자신보다 어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듣고 부러워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궁정 음악가 자리에 오릅니다. 살리에리는 우연히 모차르트의 공연을 보고 그의 음악에 매료됩니다.

 

살리에리

살리에리의 음악 스타일은 모차르트와 달랐습니다. 성격도 정반대였죠. 살리에리는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음악을 작곡하고, 교회 중심의 전통적인 음악가였습니다. 또한, 살리에리는 스스로를 절제하며 수도자 같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반면, 모차르트는 자유분방하고 방탕하며 사치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음악 역시 즉흥적이면서도 신들린 연주 실력과 작곡능력까지 갖춘 천재적인 작곡가였습니다. 

 

모차르트

이에 살리에리는 좌절을 합니다. 모차르트처럼 건방지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에게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천재성이 타고났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자신에게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한탄하며 모차르트를 시기하기 시작합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신성로마제국 황제에까지 귀에 들어가며 그의 음악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끼는 한편 그를 질투하며, 모차르트 하녀로 위장시킨 심복을 보내 그를 파멸시킬 음로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모차르트는 사치스러운 생활로 인해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무리하게 작곡 활동하며 건강이 위독해집니다. 

건강이 위독한 모차르트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옆에 머물며 모차르트의 마지막 곡인 레퀴엠을 완성하도록 독촉합니다. 결국, 무리한 작곡으로 모차르트는 삶을 거두고 맙니다.  모차르트가 죽은 이후에도 그의 음악이 많은 인기를 얻게 되고 살리에리의 곡은 세간으로부터 잊혀갑니다. 이에 살리에리는 질투를 느끼며 정신이상증세가 오고 모차르트는 평생 그의 시기와 질투, 경이로움의 대상이 됩니다.

 

모차르트 레퀴엠을 받아 적는 살리에리

 

 

 

 

너무나도 인간적인 살리에리

영화 아마데우스는 주인공이 모차르트인 것 같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실제 주인공은 살리에리입니다. 살리에리 관점에서 영화가 전개되기 때문이죠.

 

사실 살리에리도 충분히 훌륭한 음악가입니다. 모차르트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손쉽게 얻은 모차르트를 평생 질투하면서 시기합니다. 그래서 영화 내내 모차르트의 성공과 천재성을 질투하는 살리에리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러한 살리에리 모습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도 주변의 친구, 형제자매 등을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살기 때문이죠. '나는 열심히 노력해도 이 모양인데, 왜 다른 사람들은 운 좋게 쉽게 사는 걸까'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실 테죠.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고 질투심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질투심이 나의 성장에 원동력이 된다면 좋겠지만 살리에리처럼 자기 파괴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살리에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보통 사람들의 대변자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대변자지.
난 그 평범한 사람들 중 최고요! 그들의 수호자이기도 하고!

 

 

저도 평범한 사람으로서 살리에리의 감정에 공감을 하며 영화를 봤던 것 같습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의 정수를 느껴 볼 수 있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스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오페라, 장송곡 등 여러 분야의 음악이 나옵니다. 보통 음악가들은 자신이 주로 잘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모든 분야의 곡을 완벽하게 작곡했다는 점에서 천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모차르트의 음악들을 감상하며 그의 천재성에 또 한 번 감탄할 수 있답니다.

 

 

로코코시대 분위기가 담긴 영화

아마데우스는 로코코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코코시대는 귀족과 부르주아의 예술이 주를 이웠고,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 등이 유행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의상,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도 로코코 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답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로코코 시대의 양식이 어떤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화와 실제 비교

영화 속에서는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실제 역사적인 사실은 아닙니다. 살리에리가 궁정 음악가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하이든과 친분이 있었고, 슈베르트와 베토벤, 리스트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베토벤은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살리에리에게 헌정하기까지 했으며, 슈베르트 역시 살리에리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모차르트의 아내인 콘스탄체는 아들의 음악교육을 살리에리에게 맡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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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영화 아마데우스의 줄거리 및 감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