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 때 위로를 받았던 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3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
라흐마니노프는 1873년 4월 1일 러시아의 오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자주 접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가문이 몰락하면서 그는 학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방황합니다. 외할머니 댁에 머무르면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훗날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됩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얻지만 작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어 작곡과 피아니스트를 병행합니다. 1971년 러시아 혁명이 터지자 그는 미국으로 망명했고, 미국 내에서도 피아니스트로 큰 명성을 떨쳤습니다.
소련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해 소련 정부로부터 탄압을 당합니다. 그는 죽기 전까지 러시아로 돌아가지 못했고, 평생 고국 러시아를 그리워하다 삶을 마감했습니다.
교향곡 2번 3악장 아다지오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1번을 정성껏 작곡했지만 초연에서 실패로 돌아가자 크게 낙심하여 3~4년간은 작곡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작곡을 중단하고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아갈수록 작곡에 대한 열망이 커져 갔습니다. 그래서 라흐마니노프는 심리 치료를 받고, 1901년 교향곡 2번을 작곡합니다.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2번으로 글린카 상을 받았고, 작곡가로서 자신감을 회복하여 작곡 활동에 열중하게 됩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3악장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힘들 때 위로해 준 곡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많은 의지가 되었던 곡입니다. 서사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다가와 마치 따뜻하게 안아준 느낌이 들었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또다시 실패할까 두려움에 떠는 라흐마니노프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를 위로해주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외유내강인 곡
저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감상할 때마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은 베토벤이나 브람스 등의 교향곡에 비해서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가벼우면서 부드러운 선율에서는 강한 힘이 느껴지거든요.
라흐마니노프가 심리 치료를 받으며 슬럼프를 극복한 강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함께 보면 좋은 그림
함께 보면 좋은 그림으로는 모네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1886)
많은 사랑을 받는 인상화 화가 중 한 명이 '모네'
모네는 시시각각 빛에 따라 변하는 색을 그대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파라솔을 든 여인>이라는 작품은 아내를 모델로 그린 작품입니다.
햇살 좋은 봄에 그린 것 같지 않나요?
그림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뭉게구름, 산들바람, 따뜻한 햇살 때문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는 보통 힘들 때 바다 보러 가거나 바람을 쐬러 가는 등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으러 갑니다. 인간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자연의 강한 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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