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과 RP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증권사 투자 상품 중 발행어음과 RP가 있는데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고민해 보신 경험 있나요?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전에 '어음'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음은 일종의 '외상증서'입니다.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장소에서 빌렸던 돈과 함께 이자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유가증권이라고 보면 됩니다.
발행어음의 주체는 해당 증권사입니다.
예를 들어, KB 증권의 발행어음에 투자를 하면 KB 증권은 고객의 돈으로 기업금융,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고, 투자해서 난 수익을 원금과 함께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발행어음은 은행 예적금과 다르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의 신용도를 믿고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신용이 좋은 대형 증권사의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죠.
RP란?
RP는 환매조건부 매매채권(Repurchase Agreement)입니다.
즉,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일정한 가격으로 동일 채권을 다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매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RP는 증권사가 기업의 채권을 가져다가 고객의 돈을 받아 사고팔아주기 때문에 증권사보다는 채권을 발행한 주체의 신용도가 중요합니다.
RP 역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지만 국내 A 등급 이상, 국외 BBB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우량 채권을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합니다.
발행어음 VS RP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발행어음과 RP는 모두 수시식, 약정식이 있으며 약속한 이율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RP가 발행어음보다는 안전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RP는 고객의 돈을 증권예탁원에 보관해 놓기 때문이죠. 발행어음은 해당 증권사의 신용도와 증권사의 투자 성과 등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의 발행어음이라면 RP만큼 안전하다고 봐도 됩니다.
발행어음이 RP보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만큼 약정수익률은 더 높은 편입니다. KB 증권의 발행어음 6개월 만기는 3.80%인데, RP 6개월 만기는 3.40%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발행어음'
조금 더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RP'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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