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신감 넘치는 매혹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끼고 계신가요?
오늘은 강렬하게 우리를 귀를 매혹하는 이국적인 곡, 비제의 카르멘 <하바네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가 매혹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을 때
카르멘 줄거리
카르멘은 에스파냐의 세비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주인공 카르멘은 집시로 매혹적이며 열정적입니다.
카르멘을 사랑하게 되는 군인 돈 호세는 순진하고 고지식한 편입니다.
호세는 카르멘의 미모에 이끌려 상관을 죽이고 카르멘과 함께 도망갑니다.
그러나 카르멘이 투우사 에스카밀로와 사랑에 빠져 호세를 배신합니다.
질투에 사로잡힌 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려 죽이고 맙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팜므파탈 카르멘
저는 카르멘을 볼 때마다 팜므파탈인 카르멘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매력을 느낍니다.
<하바네라>는 카르멘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상징적인 아리아입니다.
오페라에서 카르멘이 군인 돈 호세를 매혹하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인데, 가사도 선율도 무척이나 매혹적입니다.
사랑은 길들지 않은 새
누구도 길들일 수 없어
누군들 불러도 소용없어
한 번 싫다면 그만이야
(중략)
사랑은 집시 아이
법이라곤 알지 못하네
날 안 좋아하면 내가 좋아할 거야
내가 좋아하면 조심해야 해 (조심해야 해)
날 안 좋아하면
날 안 좋아하면, 내가 좋아할 거야 (조심해야 해)
내가 좋아하면, 내가 좋아하면
조심해야 해!
당찬 사랑 고백
집시인 카르멘의 사랑에 구속되지 않으려는 자유분방함과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는 정열이 느껴집니다.
카르멘은 호세를 사랑할 것이며, 이런 자신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합니다.
매우 당찬 사랑고백이죠?
'당신이 지금은 나를 좋아하지 않지만, 곧 나의 매력에 빠지게 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카르멘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나의 자신감을 올려주는 곡
저는 누군가에게 인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을 때, '나'라는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을 때 카르멘의 '하바네라'를 듣습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카르멘처럼 제 자신의 매력과 자신감이 마구 솟아나 당당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대중을 사로잡은 비제
비제는 성공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바네라'를 작곡했을 것입니다.
여주인공 카르멘이 호세를 매혹하는 것처럼 비제도 자신의 음악으로 대중들을 매혹시키고 싶은 마음이지 않았을까요?
그러한 비제의 마음이 담겨 있어 '하바네라' 선율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수히 많은 실패에도 오페라만 바라온 그의 뚝심 덕분에 오늘날 카르멘이라는 명곡을 듣게 되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그림
구스타프 클림트, 금붕어(gold fish), 1902
여러분은 이 그림에서 어디에 시선이 가시나요?
저는 그림 하단에 있는 붉은 머리의 여인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여인의 시선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흠칫 놀라기도 합니다.
보면 볼수록 여인의 매혹적이며 관능적인 시선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클림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보수적인 비평가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클림트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긍지와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클림트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비제의 카르멘과 닮은 것 같습니다.
클림트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면 ↓↓
그리그[페르귄트 모음곡 中 아침의 기분]아침을 상쾌하고 시작하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신 분들이 많으시죠? 오늘 여러분들이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中 아침의 기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에드바르 그리그
ingcha-95.tistory.com
'쉬운 클래식🎵 > 오늘의 음악과 그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차르트[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 & 앙리 마티스 [춤] (2) | 2023.04.24 |
---|---|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 & 반 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0) | 2023.04.22 |
그리그[페르귄트 모음곡 中 아침의 기분] & 클림트[아터 호수] (6) | 2023.04.17 |
멘델스존 [봄의 노래] & 반 고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2) | 2023.04.15 |
리스트 [사랑의 꿈] & 샤갈 [창문을 통해 본 파리] (4) | 2023.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