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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클래식🎵/오늘의 음악과 그림 🎨

아이유 팔레트 & 렘브란트 자화상 나다움을 찾고 싶다면

by 쏭잉차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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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다움'이라는 주제로 오늘의 음악과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아이유의 팔레트와 렘브란트의 자화상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아이유의 팔레트

팔레트는 2017년 4월 21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입니다. 

 

팔레트는 아이유의 자전적인 곡입니다. 아이유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면서 '이제 날 조금 알 것 같다'라고 합니다. 

 

가사에 묻어나는 아이유의 진솔함 때문에 나다움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답니다.

 

팔레트의 가사를 살펴볼까요?

 

 

이상하게도 요즘엔 그냥 쉬운 게 좋아
하긴 그래도 여전히 코린 음악은 좋더라
Hot Pink보다 진한 보라색을 더 좋아해
또 뭐더라 단추 있는 Pajamas, Lipstick 좀 짓궂은 장난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좋아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긴 머리보다 반듯이 자른 단발이 좋아 하긴
그래도 좋은 날 부를 땐 참 예뻤더라 오 왜 그럴까
조금 촌스러운 걸 좋아해
그림보다 빼곡히 채운 Palette,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중략)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아이유의 팔레트에 대한 저의 주관적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하고 담담한 가사

 

팔레트의 가사에는 아이유가 좋아하는 것과 평소의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담담하게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그저 나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난다며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거짓 없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 아이유의 노래 중 팔레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나다움을 찾아서

 

아이유의 팔레트를 듣다 보면 솔직히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쉬운 것, 촌스러운 것을 좋아한다며 솔직하게 고백하는 아이유의 모습을 보며, 제 자신에게도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사회적 기준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나 자신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함께 보면 좋은 그림

아이유의 팔레트와 함께 보면 좋은 그림으로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준비했습니다.

 

렘브란트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자화상을 솔직하게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렘브란트 자화상(1629), 23살 때

 

렘브란트 자화상(1629)
렘브란트 23살 때

 

 

네덜란드 출신 렘브란트는 젊었을 때부터 화가로서 성공을 거둡니다. 빛과 그림자의 효과로 그림을 생생하게 표현했던 그의 작품을 인기가 많았으며, '빛의 화가'라고 불렸답니다. 

 

렘브란트 자화상(1634), 28살 때

렘브란트 자화상(1634)
렘브란트 28살 때

 

젊었을 때부터 성공을 거뒀던 렘브란트는 많은 돈을 벌고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화상에 담긴 청년 렘브란트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렘브란트 자화상(1659), 50대

 

렘브란트 자화상(1659)
렘브란트 50대 때

 

 

하지만 렘브란트는 말년에 운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걸작이라 평가받는 '야경'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고 초상화로서 명성을 잃게 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아내는 죽고, 파산하여 경제적 궁핍함을 겪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죠?

 

하지만 렘브란트는 이러한 자신의 고난과 어려움을 자화상에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늙고 가난해진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꾸밈없이 그려낸 것이죠. 당당했던 청년기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렘브란트 자화상(1661), 60대

 

렘브란트 자화상(1661)
렘브란트 60대 때

 

 

본래 화가들은 자신이 돋보이도록 과장되게 자화상을 그리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렘브란트는 자신의 인생의 희로애락과 굴곡을 모두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그의 솔직한 인생사 고백 덕분에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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