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이성과 감정] 사랑할 때 이성과 감성 그 사이 어디인가요?

여러분은 사랑을 할 때 이성과 감성 어느 쪽이신가요? 아니면 그 사이 어디에 계신가요?

오늘은 이성적인 언니와 감성적인 동생, 두 자매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진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인 오스틴, 이성과 감정(출처: 민음사)

 

 

 

줄거리

 

언니인 엘리너 대시우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절제하며, 남을 배려하는 성격입니다.

 

반면, 동생인 메리앤 대시우드는 감정적이며 말수가 많고 활달한 편입니다.

 

엘리너는 에드워드 페라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지적이고 성품이 사려 깊어 엘리너와 잘 통하여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우유부단한 면이 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루시 스틸과 비밀 약혼을 한 상태였고, 에드워드 집안에서 엘리너를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유약한 자신의 성향과 물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엘리너에게 확신을 주지 않고 떠나 성직자가 됩니다.

 

성직자가 된 에드워드를 루시는 매몰차게 버리고 떠납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엘리너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고 그녀와 결혼합니다.

 

 

한편, 메리앤은 솔직한 감정표현과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사교계에서 눈에 띄는 인물입니다.

 

메리앤은 비 오는 날 다리를 다치게 되고, 자신을 도와준 존 월러비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메리앤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존 월러비와 연애를 합니다.

 

그러나 존은 가난한 메리앤을 버리고 부유한 여자와 결혼을 합니다.

 

존에게 배신당한 메리엔은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열병을 앓게 됩니다.

 

메리엔은 자신을 극진하게 간호해 준 브래든 대령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됩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이성파 VS 감성파

 

18세기에도 남녀 결혼과 연애에 있어서 이성파와 감성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엘리너는 대표적인 이성파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며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에드워드가 자신을 떠났을 때도 슬픔을 조용히 삭힙니다.

 

반대로 메리엔은 슬프고 처절한 자신의 감정을 다 드러내죠. 

 

 

 

제인 오스틴은 연애 스타일은?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을 하지 못해 겪었던 슬픔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모습을 봤을 때, 이성파였을 것 같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정'이라는 훌륭한 걸작을 써냈습니다.

 

감정에 따른 선택을 하지 못했던 그녀의 아쉬움이 메리앤과 같은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성과 감정의 조화

 

 

우리가 연애할 때 엘리너처럼 감정을 절제하며 상대를 대해야 할까요?

 

아니면 메리엔처럼 감성적으로 나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까요?

 

연애스타일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감정을 걷어내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후회 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모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남녀 연애관계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겠죠?

 

 여러분도 엘리너와 메리앤의 각기 다른 연애 스타일을 비교하고 공감하며 가볍게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