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버블과 AI 버블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엔비디아를 선두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AI 버블이 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T 버블이란?
IT 버블은 닷컴 버블이라고 부릅니다. 인터넷 사이트 주소에 붙는 '. com'을 본뜬 것이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화두는 바로 인터넷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물리적인 제약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사실은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선풍적인 인기와 사회 변화를 이끌자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며 IT 관련 벤처기업들도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인터넷 관련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주식 시장 역시 IT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하죠.
그러나 곧 비싼 요금과 저품질 인터넷 서비스로 인해 닷컴 버블은 꺼지며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폭락합니다. 이 시기 많은 IT 기업들이 망하고, 미국 주식 시장도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IT 버블 vs AI 버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I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신고가를 뚫는 등 무서운 속도로 오르니까 사람들은 IT 버블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AI와 조금만 관련된 기업이라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보면 정말 버블이 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IT버블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1. AI는 예측 가능한 사업이다
: 인터넷은 2000년대에 등장한 신(新) 산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인터넷이라는 분야가 기존 사업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한계를 짐작하기 어려웠죠. 버블이 꽤 많이 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였으니까요.
그러나 AI는 인터넷과는 조금 다릅니다. AI는 기존에 있는 작업을 대체하는 형태로 우리 일상에 들어오고 있죠. 예를 들어, 자율주행이 인간 대신 운전을 하고, AI 비서가 인간 비서 대신 업무를 알려주는 형태죠. 즉,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변화이기 때문에 심하게 버블이 끼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2. 투자자 차이
: IT 버블 때는 IT 기업들이 외부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일종의 벤처 투자였던 것이죠. 그러나 AI는 다릅니다.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자본력과 기술력이 막강한 글로벌 대기업이 AI에 투자하며 이끌고 있죠.
외부에서 돈을 투자받아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굴지의 세계적인 기업이 직접 투자를 나서는 것과는 수익화구조 안정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겠죠?
3. 유동성 차이
: IT 버블 때는 신흥국의 위기에 대응하고자 돈을 푸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오히려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AI 시대는 기업들이 유동성을 줄이는 가혹한 환경을 견디면서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AI 시대의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버블이라서 곧 꺼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AI 인공지능은 이제 막 발달하기 시작한 초기산업이라는 것과 앞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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