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쾌한 박자에 맞춰 봄이 오는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기쁨
봄의 소리 왈츠
봄의 소리 왈츠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말년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초연 당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1886년 러시아 순회공연에서 대성공을 거둡니다.
춤곡 중 유일하게 계절의 이름을 붙인 곡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래 <봄의 소리 왈츠>는 춤곡이 아닌 연주용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1 왈츠, 2 왈츠로 구분되지 않고 전체로 연주됩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봄의 활기찬 기운을 표현한 곡
봄이 되면 언 땅이 녹으면서 새싹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봄이 되면 만물이 생동하고 활동하면서 활기가 돕니다.
자연에 숨을 불어넣는 봄의 기운이 엄청난 것 같지 않나요?
<봄의 소리 왈츠>는 부드러우면서도 소용돌이치듯 강렬한 선율로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입니다.
목가적인 자연 풍경을 묘사한 곡
<봄의 소리 왈츠>에 플루트는 새 지저귀는 소리를 연상하게 합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경쾌한 플루트 소리는 목가적인 자연을 떠오르게 합니다.
봄이 오는 기쁨
<봄의 소리 왈츠>를 듣다 보면 봄의 활기찬 모습에서 벗어나서 애절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봄비가 내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 같죠?
그러나 곧 다시 밝고 명랑한 봄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비조차 봄이 오는 기쁨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봄의 소리 왈츠>는 봄을 연상케 하는 밝고 경쾌한 3박자 곡입니다.
이 곡은 춤용이 아니라 연주회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박자와 경쾌한 선율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봄의 따뜻함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함께 보면 좋은 그림
르누아르, 도시에서의 춤
<봄의 소리 왈츠>가 3박자풍이다 보니 저절로 춤이 떠오릅니다.
르누아르는 도시 남녀가 춤추는 모습을 그렸는데요.
여성과 남성 모두 박자에 맞춰 기품 있고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죠?
귀족 사교계에서 춤은 교양을 상징하기 때문에 다소 경직된 느낌이 듭니다.
스텝을 실수하지 않으려는 긴장감도 느껴지고요.
르누아르, 시골에서의 춤
르누아르가 이번에는 시골에서의 춤을 그렸습니다.
여자의 얼굴이 붉게 물든 것을 보면 살짝 취한 것 같기도 하고 무도회의 즐거움에 취해 흥겨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리듬에 몸을 맡긴 채 부드럽고 여유롭게 춤을 즐기고 있습니다.
확실히, <도시에서의 춤>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가 드는 것 같습니다.
<봄의 소리 왈츠>는 어떤 작품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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