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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문학

이디스 워튼 버너 자매 줄거리 감상 후기

by 쏭잉차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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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버너 자매에 대한 도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출처: 예스 24

 

줄거리

버너 자매는 이디워 워튼의 작품답게 뉴욕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녀의 이전 작품과 다르게  2번가와 15~17번가가 만나는 스타이브센트 광장 근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뒷골목의 누추한 가게를 운영하는 버너 자매가 주인공입니다.

 

버너 자매는 언니인 '앤 엘리자 버너'와 동생인 '에블리나 버너'입니다. 두 자매는 낡은 가게에서 조화나 수예품, 모자 등을 판매하거나 수선하며 근근이 살아가죠. 하지만 두 자매는 나름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자매에게 비극이 될 사건이 일어납니다. 언니인 앤 엘리자가 동생의 생일선물로 시계를 사는데, 그 시계를 '허먼 래미'라는 독일계 이민자인 시계 수리공에게서 구입하죠.

 

앤 엘리자는 허먼 래미를 짝사랑하게 되고, 동생인 에블리나 역시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버너 자매는 허먼 래미와 교류를 하면서 마음이 점점 더 커집니다. 앤 엘리자는 동생에게 허먼 래미를 양보하기로 하지만 허먼 래미는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앤 엘리자가 그의 청혼을 거절하자 허먼 래미는 에블리나와 결혼합니다. 허먼 래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새직장을 얻어서 에블리나와 떠납니다. 앤 엘리자는 에블리나와 서신을 교류하지만 연락이 끊깁니다.

 

동생이 걱정된 앤 엘리자는 동생 부부 소식을 찾아 떠납니다. 알고 보니 허먼 래미는 마약 중독자였고, 그 이유로 그 이전 직장에서도 해고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에블리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버너 자매의 돈을 노리고 한 거였죠.

 

에블리나는 갖은 고생을 하다 언니인 앤 엘리자를 찾아오지만 폐결핵으로 금방 죽고 맙니다. 앤 엘리자는 동생의 병을 치료하면서 진 빚과 장례비용을 갚기 위해 가게를 청산하고 일자리를 찾아 맨해튼 거리를 떠도며 작품을 끝을 맺습니다.

자연주의 소설

이 작품에는 자연주의 영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자연주의에서는 인간의 자유 의지보다는 결정론에 따릅니다. 버너 자매는 사회경제적 결정론에 의해 운명이 흘러가죠.

 

이디스 워튼은 주로 뉴욕 상류층 계급을 배경으로 썼는데, 버너 자매에서는 하류층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가난, 범죄, 마약 중독 등 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버너 자매는 자신들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버너 자매가 놓인 환경은 황량한 길거리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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