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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클래식🎵/오늘의 음악과 그림 🎨

헨델 [G선상의 아리아] & 반 고흐 [성서가 있는 정물]

by 쏭잉차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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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헨델의 <G선상의 아리아>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볼 작품은 반 고흐의 <성서가 있는 정물>입니다.

 

헨델(1685~1759)
헨델(1685~1759)

 

G선상의 아리아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아리아>의 일부로, 바흐의 후원자인 안할트 쾨텐의 레오폴트 왕자를 위해서 쓰인 곡입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은 19세기 후반 바이올린 연주자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위해 편곡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원곡의 라장조에서 다 장조로 바꾸면서, 바이올린의 네 현 중 음역대가 가장 낮은 G선으로만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쏭잉차의 주관적 감상

G선상의 아리아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심신의 평안을 주는 곡

 

G선상 아리아는 부드럽고 낮은음으로 느리게 연주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바이올린의 낮은 음역대인 G선의 선율이 우리의 마음의 긴장을 풀고 평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엄숙하면서도 자유로운 곡

 

바흐와 동시대 인물이었던 헨델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입니다. 종교 음악에 업적을 남겼던 바흐와 달리 헨델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의 극음악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그래서 헨델의 음악은 바흐에 비해 자유롭고 감정이 풍부한 편입니다. G선상의 아리아는 왕족인 후원자에게 헌정하는 곡이라 근엄하고 엄숙한 느낌이 있지만, 생동감과 다채로운 감정이 담겨 있답니다.

 

 

 

 

첼로와 잘 어울리는 곡

G선상 아리아는 낮은 음역대로 편곡이 되어서 그런지 첼로와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첼로도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이 낮아 곡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것 같습니다.

 

G선상 아리아

 

 

 

 

함께 보면 좋은 그림

함께 보면 좋은 그림은 <G선상 아리아>처럼 엄숙하면서도 밝은 느낌이 담겨 있습니다.

 

 

반 고흐, 성서가 있는 정물(1885)

반 고흐&#44; 성서가 있는 정물(1885)
반 고흐, 성서가 있는 정물(1885)

 

이 작품은 반 고흐가 단 하루 만에 완성한 그림입니다. 성경책이 그려져 있고, 뒤에 있는 초는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

 

목사였던 아버지에게 받은 성경책이라고 추측이 되는데요, 성경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일까요?

 

그림에 나와 있는 성경은 구약성서 이사야 53장 12절의 내용으로 예수를 상징하는 메시아가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 고흐는 사랑했던 여인에게 버림받고, 사이가 안 좋았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납니다.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졌던 고흐지만 아버지의 죽음 앞에 심적 변화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한편, 성경 앞에는 노란색 책이 그려져 있는데, 작가 에밀 졸라의 <삶의 기쁨>이라는 소설입니다. 어느 부잣집 숙녀가 부모가 죽은 후, 숙모와 사촌들의 유산을 빼앗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밀 졸라&#44; 삶의 기쁨
에밀 졸라, 삶의 기쁨

 

아버지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는 한편,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벗어나게 된 기쁨을 표현했던 것일까요?

 

고흐의 <성서가 있는 정물>을 감상하시면서 슬픔을 느끼는 동시에 밝은 미래를 꿈꾸는 고흐의 심경을 헤아려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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